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1350원대까지 하락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6.0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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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45.2원' 가장 비싸-휘발유값 중 세금비중 64%

주유쇼 평균 판매가격./사진제공=오피넷주유쇼 평균 판매가격./사진제공=오피넷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350원대까지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4.1원 떨어진 리터당 1358.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값이 싼 곳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착한9주유소로 리터당 1235원에 팔고 있다. 가장 비싼 주유소와는 리터당 763원 차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리터당 1445.2원에 휘발유를 판매했다. 울산이 리터당 평균 1335.5원에 휘발유를 팔아 지역 평균 기준 가장 싸게 휘발유를 판매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358.1원이 넘는 곳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제주, 세종 등 7곳이다.

전체 주유소 중 리터당 1300대 미만으로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는 1485곳으로 나타났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가운데 세금은 869.8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석유공사 측은 주요국 증시 약세,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량 증가, 세계 석유 공급 과잉 전망, 미국 쿠싱지역 재고 증가 등으로 2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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