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잔류인원과 짐을 싫은 차량들이 11일 밤 경기 파주시 통일내교를 나오고 있다. 2016.2.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민교협은 12일 성명을 통해 "햇볕정책의 상징이던 개성공단이 순식간에 90년대 이전의 냉전과 대치의 상징으로 추락했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유일한 직접적 영향력의 기반이자 평화적 남북교류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는 결정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을 뿐더러 대북억제의 실효성 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핵무장과 탄도미사일 개발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일방주의적 태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면서 "정부와 대통령이 아무런 대안없이 위험천만한 남북대결과 동아시아의 냉전정책을 추구해 가는 것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안전과 경제개혁을 국제적으로 보증함과 동시에, 핵무장과 미사일개발을 획기적으로 동결시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 동아시아의 협력과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 일관되고 지속성 있는 전략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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