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합병증에 심하면 사망할수도…감기와 다른 독감(종합)

뉴스1 제공 2016.02.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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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지나면 두통·전신 쇠약감 등 증상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독감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방법./© News1독감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방법./© News1


열이 나고 코막힘, 근육통 같은 증상으로 인해 인플루엔자(독감)를 감기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여러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나 폐 같은 호흡기 기관으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일문일답으로 독감 주요 증상과 감기와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독감은 감기와 다른가.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 병이다. 감기는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나 기관지, 폐 등 호흡기 기관으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기와 다르게 심한 증상을 나타나며, 폐렴 등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독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몸에 열이 나고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 기침, 인두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 흔한 증상이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백신을 접종하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나.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에만 효과가 있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는가. 전염력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난다. 독감 환자는 나이에 따라 전염 기간에 차이가 있다. 성인은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몸이 좋지 않고 발병 후 5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소아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을 수 있다.

-독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하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기는 염증인 뇌염 등이 발생한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은 독감 감염으로 악화된다. 합병증은 노인과 소아, 만성질환자 등 위험군에서 잘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법이 있나.

▶독감 예방수칙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과 손 씻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이다. 기침과 열, 콧물이 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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