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교정, 연령대에 따라 치료방법도 맞춤형으로 진행돼야

머니투데이 B&C팀 2016.02.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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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권씨(48)는 수개월 전부터 눈이 침침한 증상을 겪고 있다. 단순한 시력저하로 여긴 그는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은 결과 노안인 것을 알게 됐다. 벌써부터 자신에게 노안이 찾아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권씨는 "시력이 나빠진 줄 알았는데 노안으로 나타나 깜짝 놀랐다"며 "시력회복을 위해 노안라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근수 원장/사진제공=DMC조은안과김근수 원장/사진제공=DMC조은안과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역시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노안 및 안과 질환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안은 최근 들어 60~70대 고령층뿐 아니라 40~50대 중년층에서도 나타날 만큼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노안이란 원거리와 근거리를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지면서 점점 근거리가 안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노화에 의해 수정체가 탄력을 잃으면서 조절력이 떨어져 발생하게 된다. 만약 책을 읽을 때, 혹은 작은 글씨를 볼 때 눈이 피로하거나 두통을 심하게 느낀다면 노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노안 증상에는 노안 정밀검사 시스템으로 맞춤 수술계획을 수립해볼 수 있다.

노안 정밀검사 시스템은 개개인의 생활 습관, 직업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시행하게 된다. 이후 현재 눈 상태에 최적화된 노안교정 방법을 안내하게 된다. 특히 노안교정을 시행하기 전, 환자 본인 시력에 맞춘 체험용 안경을 착용한 뒤 수술을 결정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노안이 고령층뿐 아니라 중년층에게도 자주 나타나면서 맞춤형 치료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40대의 경우 노안라섹 또는 노안라식을, 50대 이상에서는 카메라인레이나 레인드롭인레이를, 백내장이 있으면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노안을 교정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 삽입수술을 적용하게 되는 것이다.

노안라식, 노안라섹은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을 모두 교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라식, 라섹수술과 차이점을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정교하게 각막을 절삭하여 젊은 층 시력과 유사하도록 회복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노안라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빛 번짐, 야간 시력 저하, 통증 등을 개선해 새로운 노안라식 방법으로 인기가 높다.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노안이 찾아왔다면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는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리사트리, 테크니스, 레스토, 렌티스 등의 제품들이 적용된다. 특히,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는 난시 및 근거리, 원거리 시력 개선이 모두 가능할 뿐 아니라 백내장도 치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디엠씨(DMC)조은안과 김근수 원장은 "최근 들어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며 "노안라식, 라섹과 다초점인공수정체 노안교정술 등 노안시력 교정술은 전문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차이 날 수 있으므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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