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배우는' IPP형 일학습병행大 추가 선정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2016.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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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배재대, 한남대 등 추가 선정…총 3600여명 규모로 운영

고용노동부는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4년제 대학 일학습병행제' 운영 대학 10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 3∼4학년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일하며 배우는' IPP형 일학습병행大 추가 선정


지난해 처음 실시돼 숙명여대, 동의대 등 14개 대학에서 1700여명의 학생이 마케팅, 설계·생산기술 등 전공 관련 분야의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신규대학 선정으로 1500여명이 새로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국 20개 신청 대학 중 서류 및 발표심사를 통해 사업수행능력, 사업 이해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수도권 3개, 지방 7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권(인제대), 대전권(배재대, 한남대) 대학이 추가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참여 범위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경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인제대학교'(김해)는 참여 학생들에 대해 매년 7억원 규모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교외 장학금 확보 등 재정 자립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재대학교'(대전)는 벤처·연구개발(R&D) 기업의 밀집지역인 대덕 테크노밸리,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우수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정보통신(IT)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부산)는 모바일 관리시스템(어플)을 개발해 현장실습의 매칭, 운영, 모니터링 및 피드백 등을 제공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교내 취업지원기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기권 장관은 "지난해 학생 1700여명의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는 총 3600여명의 학생들이 현장을 누비며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제도의 지속적인 확산과 함께 운영성과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일학습병행제가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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