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USA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추신수는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겨우 5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을 일궈내며, 팀에서 가장 훌륭한 하반기를 보낸 타자들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후반기에 타율 0.343을 기록함과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0.455)에 올랐다. 또한 타율과 득점, 볼넷, OPS 등에서도 각각 아메리칸리그 탑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지난 시즌을 뒤돌아봤다.
그러나 서서히 엔진에 열을 가하기 시작한 추신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80도 달라진 타자로 변모했다. 타율 0.221로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는 8월이 끝나는 시점에서 타율을 0.245까지 끌어올렸고, 9월 한 달간 타율 0.404, 5홈런 20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276까지 만들어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은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08년 9월 이후 무려 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USA투데이는 "추신수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풀타임 주전 우익수를 맡으면서 2번 타순에 배치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추신수의 활약은 어떨까. 그가 지난 시즌 후반기의 질주를 2016시즌에도 이어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