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원, 정당 거수기 역할 성찰해야"

머니투데이 지영호 최경민 기자 2016.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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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2.4/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2.4/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과 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그동안 보면 관습적으로 본회의 참석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해왔다"며 "국회의원 스스로가 정당 거수기 역할 자임해온 것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 권위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의회정치의 길이 아니다"며 "의총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되, 본회의 참석 여부는 각자가 정하는 선진 국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안위나 소속 정당 존폐 관련 사안 아니면 강제 당론 정하는 것도 문제"라며 "의안에 대한 찬반은 헌법에 정해진 것처럼 의원 소신에 따라 국민의 미래를 숙고하며 의원 개개인이 결정할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쟁을 최소화하고 생산적 국회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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