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라이언 앤 폭스 대표. /사진제공=라이언 앤 폭스
정보 에이전시 업체 '라이언 앤 폭스'는 "지난 13일 1차로 공개된 엑셀 파일에 함께 저장돼 있던 것"이라며 2차로 엑셀 파일을 28일 공개했다.
다만 2차 파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 성남시 등 수도권 지역의 활동내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웅 라이언 앤 폭스 대표는 "이를 토대로 볼 때 최소 5개 이상의 조직이 장부 제작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이 장부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성매수자 6만명 가량의 명단이 포함된 장부가 공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해당 장부를 입수해 조사중"이라며 "장부에 경찰관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이는 내부 감찰로 끝낼 게 아닌 수사 사안이라 판단한다"고 수사에 공식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장부의 내역이 방대한 탓에 구체적인 수사방향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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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현재 특별히 공개할 수사 진척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2차 파일에 대해선 "아직 파일을 입수하지 않았고, 어떤 상황인지 검토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