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OB 모임이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에 훈련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고양 원더스는 지난 3년간 24명의 선수를 프로에 입단시키며 독립 야구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해체되어 많은 야구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원더스 OB 모임 회원들은 독립 야구단 선수시절을 떠올리며 연천 미라클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훈련지원금은 고양 원더스 OB모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마련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김경열은 "프로팀에 다시 입단하는 것이 매우 힘든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절대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지금의 시간들을 즐겼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에 반드시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천 미라클은 201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트라이아웃은 오는 2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연천 미라클 공식 홈페이지(www.miracle-baseball.com)에서 지정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연천 미라클은 3월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스폰서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며 이번 시즌 선수단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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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네이밍 스폰서 후원과 김인식 감독(前 LG 트윈스 코치, 2군 감독)을 필두로, 실력 향상 및 재기를 꿈꾸는 야구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재도전 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운영자금으로 창단 첫 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진정한 독립구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꾸준히 기업과의 스폰서십(공식 파트너 및 다양한 제휴 등)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