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 파트너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6.0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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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HQ 김봉주 방송본부장(오른쪽)과 데일리모션 앙투앙 나자렛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가 파트너쉽 체결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IHQ IHQ 김봉주 방송본부장(오른쪽)과 데일리모션 앙투앙 나자렛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가 파트너쉽 체결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IHQ


종합콘텐츠기업 IHQ (239원 ▲22 +10.14%)는 12일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기업인 '데일리모션'(Dailymotion)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파트너쉽 계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가양동에 위치한 IHQ 미디어 본부로 데일리모션의 앙투앙 나자렛(Antoine Nazaret)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가 방문, 향후 양사간 콘텐츠 공동제작 및 전략적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데일리모션은 한달 조회수 25억회, 방문자수만 3억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유튜브에 이은 전세계 2위 사업자다. IHQ는 데일리모션에 자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데일리모션은 이와 연계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 및 유료 콘텐츠 수익에 대해 배분키로 했다. IHQ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을 뿐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IHQ는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원하고 있는 만큼 자체 제작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 인기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식신로드', '더 프렌즈' 시리즈를 필두로 정형돈, 유재환의 음악여행기 '돈워리 뮤직', 신개념 출장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트럭', 독한 뷰티쇼 '진짜뷰티'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 'KBS WORLD', 'YTN WORLD' 채널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 KMTV'와도 방송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각 지역에서 IHQ의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일리모션은 2005년에 설립됐으며, 유럽을 비롯해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서 18개 언어와 35개의 현지화된 웹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타임워너, 디즈니 등과 함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꼽히는 프랑스 '비방디' 그룹이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와 교류를 추진하던 중 IHQ와의 파트너쉽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주 IHQ 미디어부문 본부장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 동안 케이블 채널사업자로서는 과감하게 콘텐츠 자체 제작 강화에 집중해왔던 것이 데일리모션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쉽 계약 체결이라는 결실로 맺어졌다"며 "앞으로도 IHQ의 모든 콘텐츠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공동 제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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