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척사광은 한예리..역대급 반전 엔딩(종합)

스타뉴스 임주현 기자 2016.01.1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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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 캡처/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 캡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척사광은 다름 아닌 한예리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척사광의 정체를 쫓는 이방지(변요한 분)와 홍대홍(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척가(박훈 분)는 무명 조직원에게서 어떤 말을 듣게 된 분이(신세경 분)를 죽이려 했다. 이때 분이가 엄마 연향(전미선 분)에게서 들은 무명의 암호를 말했고 척가는 칼을 거뒀다. 분이는 척가가 "처음 보는 얼굴이다"고 묻자 "천명조 소속이니까요"라고 말하며 무명 조직원으로 위장했다.



척가는 쉽게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분이에게 무명에 관한 일을 계속 캐물었다. 분이는 척가의 말에서 길선미의 존재를 읽었고 길선미의 실패를 언급해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분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길선미(박혁권 분)의 현재 위치까지 알아냈다.

이방원(유아인 분)은 분이에게 '규목화사', '초닷새 미시'라는 정보를 들었다. 이방원은 우왕의 하사품이 들어오는 시기와 무명이 일을 꾸미는 시기, 이방지가 자리를 비우는 시기가 똑같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이방지는 "길선미가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방원과 분이는 누군가가 이성계의 암살을 꾸미고 있다고 직감했다. 이성계는 우왕의 하사품인 술을 먹지 않았다. 이어 무휼(윤균상 분) 등이 칼을 빼들어 하사품을 가져온 이들과 대적했다. 이 중 한 사람이 "상왕전하 만세"를 외치며 자결한 뒤 척가가 등장, 이방지와 칼 싸움을 벌였다. 이방지는 척가가 "척가"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그가 척사광이라 생각했다.

이성계의 부하들은 계속되는 이성계 암살 계획에 분노했다. 조준(이명행 분)은 이성계에게 "보위에 오르시옵소서"라고 제안했다. 반면 정몽주(김의성 분)은 왕요에게 왕위에 오를 것을 제안했다. 왕요는 계속 거부했지만 정몽주가 여러 번 설득하자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몽주는 왕요를 만난 데 이어 이성계(천호진 분)과 정도전(김명민 분)에게 "정창군을 보위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정도전은 정몽주를 무명이라 의심했지만 금세 의심을 풀었다.


왕요의 생각 끝에 왕위에 오르지 않고 도망가겠다고 밝혔다. 왕요는 혼인을 약조한 윤랑(한예리 분)에게 울먹이며 떠나자고 말했다.

이방원은 이성계를 왕위에 올리고 싶어했지만 정도전은 이를 망설였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언급하자 정도전은 정몽주의 합류를 자신했다. 정도전은 이방원이 "포은 선생이 무명에 휩쓸린다면요"라고 묻자 "내가 포은 사형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방지와 홍대홍은 척사광의 정체에 대해 서서히 다가갔다.

무명의 계략은 계속됐다. 무명의 조직원 중 한 사람인 육산 선생(안석환 분)은 해독제를 이용해 왕요에게 왕위에 오를 것을 종용했다. 왕요는 윤랑의 간곡한 요청에도 해독제를 마시지 않았다.

이방지와 홍대홍은 죽은 척가를 보게 됐고 홍대홍은 "척사광이 아니다"라며 "척사광은 계집이다"라고 밝혔다. 척사광은 윤랑이었다. 윤랑은 칼을 빼들어 엎어지려는 해독제를 받아냈다.

윤랑이 척사광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조선 건국 계획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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