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올림픽 대표 박동진을 비롯해 신인 선수 10명을 영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주는 24일 올림픽 축구대표 박동진(21·DF·한남대)을 비롯해 김진수(20·MF·아우크스부르크 U-23·신갈고), 윤보상(22·GK·울산대), 정동윤(21·DF·성균관대), 이민기(22·DF·전주대), 홍준호(22·DF·전주대), 김시우(18·FW·안동고), 김상욱(21·FW·세한대), 황인재(21·GK·남부대)를 신인선수 자유선발로, U-18 금호고 출신의 조주영(21·FW·아주대)을 우선지명을 통해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주력 선수들의 군 입대로 생긴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했다. 광주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제종현(GK), 정준연(DF), 안영규(DF), 임선영(MF)이 각각 국군체육부대와 경찰청으로 입대한다.
정동윤과 이민기 역시 2015년 덴소컵 국가대표와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에이스다. 정동윤은 스피드와 드리블, 대인마크에 능하고 뛰어난 공격력을 겸했다는 평가다. 이민기는 연습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선택을 받았다. 볼 센스와 기동력이 좋고 양발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꼽힌다. 2014 BTV컵 국제축구대회 대학선발 출신인 홍준호는 헤딩과 킥 능력은 물론, 192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갖춰다는 게 장점이다. 공격수 출신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판단력이 좋다.
공격수 부분에서는 김상욱, 김시우, 조주영이 경쟁한다. 김상욱은 2015 호남권 U리그 득점왕(13경기 13골)으로 슈팅력과 킥이 우수하며, 공간침투 능력이 좋다. 김시우는 U-18 대표 출신으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가 뛰어나며, 많은 활동량과 수비가담 능력을 겸비했다. 광주FC 유스출신인 조주영은 U-18, 19 대표 출신으로 순간스피드와 공간침투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골키퍼 부분에서는 윤보상과 황인재가 전력에 힘을 보탠다. 윤보상은 2015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순발력과 판단력이 우수하며, 황인재는 역습전환 킥과 빌드 업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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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기일 감독은 "군 입대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선발했다"며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동계훈련에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내년 시즌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주의 신인 10인방은 오는 27일 목포축구센터로 소집돼 첫 사전훈련에 돌입한다. 첫 공식훈련은 2016년 1월 3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