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뉴스1 DB
이 지검장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국가 존립의 근간을 뒤흔드는 헌법가치 부정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내년 4월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며 "대의민주제의 근간을 어지럽히는 불법선거사범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형 부정부패, 시장질서를 왜곡하는 기업범죄 등 사회 곳곳에 깊게 뿌리박힌 고질적인 구조적 비리에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국가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수사해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범죄에 상응한 처벌을 해 검찰 수사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밖에 Δ수사과정에서의 사건관계인의 인권보호 Δ부장검사 주임검사제를 통한 의사결정시스템 정립 Δ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과 조직범죄, 불법 사금융과 같은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 엄단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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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대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이 지검장은 매사에 원칙을 중시하는 엄정한 업무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28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9년 부산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장, 대구지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수사와 기획 분야에서 근무 경험을 쌓았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비 TK(대구·경북) 출신이 임명되기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이자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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