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12년초 이후 올해 3분기까지 VR분야에 투자된 벤처자금은 약 총 14억6000만달러(약 1조7286억원)에 이른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1억달러 이상 자금이 모였다.
작년 4분기 5억4200만달러(약 641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매직리프는 다음 조달 목표액으로 8억2700만달러(약 9791억원)를 설정했다. 목표대로 자금을 조달하면 매직리프의 기업가치는 35억달러(약 4조1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구글벤처스, 퀄컴의 벤처투자사업부, 영화스튜디오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 벤처투자업체 안드레센호로위츠 등이 투자 중이다.
아베간트는 음악 감상과 VR기능을 더한 헤드셋 '글리프'를 시중에 선보였다. 글리프는 물리화면을 띄우는 대신 사용자의 망막에 바로 이미지를 투영하는 '망막 이미지 기술(retinal imaging techology)'를 사용한다. 이 기술은 장기간 사용시 어지럼증을 줄일 뿐 아니라 더 넓은 주변시를 제공해준다. 아베간트는 새 VR제품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는 현실 공간에 3차원의 가상 홀로그램을 띄워주는 제품이다. 홀로렌즈는 게임 뿐만 아니라 개발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 홀로렌즈팀 대변인은 "3D로 된 개발 프로젝트를 2차원 스크린을 통해 작업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홀로렌즈를 사용하면 이 3D 작업물을 스크린이 아닌 책상 위에 띄워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MS는 내년 1분기에 개발자용 홀로렌즈를 출시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현실(VR)기기홀로렌즈의 시연 장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가상현실 기술은 엄밀히 따지면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가상현실(Virtual Reality)'는 말그대로 컴퓨터가 전체 환경을 생성해서 보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반면 나머지 '혼합현실(Mixed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구분히 다소 어렵다. 혼합현실은 실제 현실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홀로렌즈가 대표적이다. 이와 달리 증강현실은 실제 현실 이미지에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 영상을 합친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