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류 위한 '방북' 5년만에 최고치…올해 1778명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2015.12.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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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작년비 3.2배 증가…사회문화 교류 큰 폭으로 늘어

 28일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방북단이 이스타항공 특별 전세기 ZE2815편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2015.10.28/뉴스1 28일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방북단이 이스타항공 특별 전세기 ZE2815편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2015.10.28/뉴스1


올해 개성공단과 이산가족 상봉을 제외한 북한 방문 인원이 2010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25 합의'를 통한 남북 민간교류가 활성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을 방문한 인원은 모두 1778명으로 작년 대비 3.2배 가량 늘어났다.

방북 사유별로 △사회문화 교류 51건 1481명 △인도적 지원 18건 220명 △ 경제 교류 11건 77명이었다.



2010년 5.24대북제제 조치 이후 방북 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었다. 방북인원은 2010년 6211명에서 2011년 1612명, 2012년 240명, 2013년 212명이었다.

그러나 사회문화 교류가 늘어나면서 2014년 522명이 북한을 찾았고 올해는 이보다 3.2배 증가한 1778명이 방북했다.



지난 8·25 합의 이후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금강산에서 열린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회의와 남북종교인평화대회 등 다양한 민간교류 활동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적 지원을 위한 남북 교류도 증가세다. 작년 12건 지원사업을 위해 63명이 방북했던 데 비해 올해는 18건 220명이 북한을 방문했다.

2010년까지 방북 사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경제 교류 부분은 지지부진하다. 경제 부분 방북자는 작년 107명에서 올해 77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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