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손학규, 꼭 모실 것…유승민 같이하면 좋아"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5.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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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정치연합 추가탈당 주말에 1~2명, 다음주·다다음주 계속 이어질 것"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에 이어 17일 탈당을 선언한 문병호 의원은 손학규 전 고문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영입대상으로 언급했다.

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 손학규 전 고문"이라며 "저희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이 손 전 고문을 삼고초려해서라도 데려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그렇게 진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권쪽에 접촉 중인 인사가 있냐는 질문에 "여당 내에서도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분들은 당연히 같이 할 수 있다"며 접촉 중인 인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같이 하면 좋지만 정치적인 여러 입장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겠냐만은 공감대나 이심전심은 있을 수 있다"며 "차후에 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내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아무래도 탈당이라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오늘 일단 3명(문병호 유성엽 황주홍)이 하고 주말에 1,2명이 더 있을 것 같다. 다음주, 다다음주에 계속 탈당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의원은 유성엽 의원 등이 탈당 후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안 의원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새로운 정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신당 추진 세력이 다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못미더워 비주류들이 섣불리 못움직인다는 말이 있다"는 언급에는 "안 의원의 리더십이 좀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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