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L은 두꺼운 표적에 양성자 빔을 충돌시켜 대전류 저에너지 동위원소 빔을 생성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스위스의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TRIUMF),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 등 가속기 선진국 일부만 보유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RILIS 기술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희귀동위원소 빔 발생장치 중 하나인 ISOL 시스템에 적용된다.
IBS 측은 "이번 기술을 통해 중이온가속기가 생성하게 될 희귀동위원소 빔의 대표성과 성능지표가 되는 주석(50Sn) 중이온 빔 인출을 99% 이상 고순도로 성공함에 따라 실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가 구축되면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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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장치구축에 있어서도 저사양 질량분석기를 사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희귀동위원소 빔은 물질을 원자핵 수준에서 정밀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신재료 개발 및 의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RILIS을 이용해 생성된 고순도 희귀동위원소들은 별의 폭발로부터 중원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물질의 근원을 규명하는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