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1950선 상회... 외인 6일째 '팔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2.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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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일본 롯데 지분 매수에 6%대 급등... 코스닥, 나흘째 약세

코스피 지수가 9일 소폭 상승하며 1950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37분 현재 전일대비 1.63포인트(0.08%) 오른 1950.67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10일 선물옵션 만기와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팽배하다.



중국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3%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 1.4% 상승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매수하면서 베이시스가 개선돼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14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억원, 46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21억원 순매수 등 전체 29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83계약, 647계약 순매수이며 기관이 1766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화학 전기전자 운수창고 보험 은행 등이 상승세다. 증권 통신업 건설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8,200원 ▲800 +1.03%)가 6거래일만에 오름세이며 한국전력 (19,990원 ▲190 +0.96%)이 전기요금 인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LG화학 (394,500원 ▼3,500 -0.88%) 현대차 (251,000원 ▲7,000 +2.87%)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약세다.

롯데제과는 일본 롯데의 지분 매수 소식에 6%대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가 소식으로 급등했던 삼성엔지니어링 (24,300원 ▼150 -0.61%)은 9%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287개 종목이 상승이다. 52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74포인트(0.41%) 내린 665.68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째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억원, 85억원 순매수이며 기관이 107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방송서비스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정보기기 종이목재 화학 등이 상승중이다. 섬유의류가 3%대 하락인 가운데 제약 기계장비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 (98,900원 ▲2,200 +2.3%)이 콘텐츠 호평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대 상승중이며 셀트리온 (188,000원 ▼3,500 -1.83%)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오름세다. 동서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OCI머티리얼즈 등은 하락이다.

교보3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전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680원 ▼24 -3.41%)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되는 등 총 8개 종목이 상한가다. 381개 종목이 상승, 678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65원(0.14%) 내린 1176.9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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