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가전사업부 매각 계획 철회…독점 규제 영향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5.12.0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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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일렉트릭(GE)이 가전사업부를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E는 반독점 규제 문제로 인해 가전사업부 매각을 백지화했다.

당초 GE는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조정의 하나로 가전사업부를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33억달러였다.



GE 관계자는 "가전사업부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계속 매각을 추진하면서 가전사업부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룩스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며 "법원의 심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GE가 계약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GE와 일렉트로룩스는 지난해 9월 매각에 합의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지난 7월 매각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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