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흘만에 사자... 2000대 재진입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5.1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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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인터넷·게임 등 한중 FTA 수혜 예상

코스피 지수가 1일 상승 출발해 2000선을 넘었다. 사흘만의 반등이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 출발해 69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한중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수혜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화장품 인터넷 게임 미디어 엔터 섬유의복 운송 유틸리티 상사 등을 한중 FTA 관련 수혜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전일대비 14.59포인트(0.73%) 오른 2006.56을 나타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부진에 따른 소비재업종의 하락과 0.9% 넘게 하락한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기대에 못 미친 경기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7포인트(0.46%) 하락한 2080.4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78.57포인트(0.44%) 떨어진 1만7719.9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8.86포인트(0.37%) 내린 5108.6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일 50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해 6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7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매수와 매도 규모가 비슷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6억원 순매수로 35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430계약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계약, 306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강세를 띠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과 철강금속이 1%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 건설업 보헙 등이 강보합세다. 비금속광물 통신업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5,200원 ▼2,400 -3.09%)가 1%대 상승해 130만원대를 넘었다. 아모레퍼시픽 (186,200원 ▲7,800 +4.37%)이 2%대 상승하고 있고 LG생활건강 (430,000원 ▼5,000 -1.15%) 고려아연 (522,000원 ▲11,000 +2.15%) 현대차 (261,000원 ▼4,000 -1.51%)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 (159,000원 ▼1,500 -0.93%) SK하이닉스 (202,500원 0.00%) LG디스플레이 (10,130원 ▼320 -3.06%)는 1%대 하락 중이다.

삼부토건 (1,781원 ▲31 +1.77%)이 르네상스서울호텔 매각 절차 진행 소식에 19% 넘게 오르고 있다. 이틀째 급등세다.

50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4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49포인트(0.36%) 오른 690.8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4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와 금융 금속 화학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통신서비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통신장비 유통 섬유의류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컴투스 (40,850원 ▲300 +0.74%)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2%대 상승하고 있고 대화제약 (9,680원 ▲10 +0.10%) 메디톡스 (133,900원 ▼7,200 -5.10%) 서울반도체 (9,650원 ▼90 -0.92%)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미래테크놀로지 (11,750원 ▲150 +1.29%)는 공모가(1만6100원) 대비 7.45% 낮은 1만4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4%대 상승하고 있다. 공모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59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0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65원(0.23%) 오른 1160.7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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