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포인트아이 (4,455원 ▼125 -2.73%) 대표는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본사에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기업으로 변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이는 지난 10월 24일 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미국 환경단체인 EWG 1등급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두 달 만에 약 2만5000여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지난 8월 지분 투자한 미국 화장품 OEM(주문자생산)ㆍODM(제조업자생산) 업체 잉글우드랩의 한국 연구소와 코이 화장품 사업본부가 함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코이는 고현정씨의 피부를 동경하는 30대 후반부터 40대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젊은층에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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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한 만큼 중국 진출 및 기존 ICT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미 코이의 중국 유통을 위해 현지 사업자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상태다. 또 코이를 중국향 웹드라마에 노출해 현지에서 인지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연결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아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억7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30억 7000만원으로 같은기간 51.8% 늘어났다.
김 대표는 "내년 잉글우드랩과 SH엔터그룹의 국내 상장에 따른 보유지분 가치 상승과 투자 영역 확대 등으로 실적 신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보유한 엔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