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사진= 뉴스1
현철씨는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정치권에서는 현철씨가 내년 총선에서 PK(부산·경남) 지역에 출마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 애도 여론이 커지고 있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여론조사(한국갤럽)에서도 지난 3월 첫주 19%에서 최근 51%로 크게 올랐다.
특히 28일 김 전 대통령 삼우제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상중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김 전 대통령과 생전에) 특별히 그런 말씀을 나눈 적은 없다"고 말해 총선 출마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님을 떠나 보내고 그 허탈감과 상실감이 너무 힘들다"며 정치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