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시스웍 대표/사진제공=시스웍
시스웍의 주요 연구 성과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350와트급 '고효율 슬림형 아우터 로터 BLDC 모터'(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을 줄여 내구성을 높이고 소음은 줄인 것)를 개발해 기존의 외국산을 대체한 점이다. 이 모터는 향후 반도체 공정의 공조 시스템 및 각종 환기 장치의 AC모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모터의 소음을 18.1dB로 낮춰 저소음화에 성공했고, 속도제어 정밀도의 오차범위를 플러스마이너스 2로 좁혀 정확도도 높였다.
김형철 시스웍 대표는 "베어링 전식을 방지할 수 있는 설계 구조로 국내 유일의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관련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을 뿐 아니라 해외 인증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의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창조기술대상 평가위원들은 "이 기술은 클린룸(먼지나 세균이 전혀 없는 방) 시스템, BLDC 모터, 실내공기 청정기의 절연교환 환기장치 등에 활용되는데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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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스웍은 이 기술을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2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해당 기간 중 지원금은 정부출연금 4억원과 민간부담금 3억3000만원 등 총 7억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