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씨(52·여)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다른 상인들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 / 사진=서울 동작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18일 오후 8시15분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 박모씨(67·여)를 넘어뜨리고 깔고 앉아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는 등 이날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상인 9명을 폭행하거나 영업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상인들이 경찰에 신고하면 바닥에 뒹굴면서 자해를 한 뒤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주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 폭력을 일삼는 일명 '동네조폭'"이라며 "수산시장 내 상거래 질서와 법을 무시하며 행패를 일삼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