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 이진영 "LG팬 함성소리, 평생 잊지 못해"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5.11.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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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사진=osen이진영/사진=osen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kt 위즈로 팀을 옮기게 된 이진영(35)이 "LG팬들의 함성소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7일 OSEN에 따르면 이진영은 이날 열린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들은 후 "아쉽고 당황스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결과가 바뀔 수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지금도 선명하다"며 "LG팬분들의 함성소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이진영은 "그동안 LG에서 선후배들과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했다"며 "비록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며 좋은 추억을 쌓았던 것에 만족하려한다"고 말했다.



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kt에서 잘 적응하겠다"며 "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해 kt가 강해지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진영은 2009년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LG로 이적했다. 이후 올시즌까지 7년동안 LG 타선을 이끌며 활약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LG의 숙원이었던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태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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