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김수현폰'으로 4분기 기대-하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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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7일 키이스트 (5,950원 ▲60 +1.02%)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으나 ‘김수현폰’과 드라마 판권수익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억원, 15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프로듀사’ 종용 이후 중국에서의 반응이 기대만큼 높지 않았고 일부 광고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고 영화 제작 매출 30억원 반영으로 원가율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레노커가 김수현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ZUK 김수현 스타폰’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으로 4분기부터 일부 반영될 것"며 “드라마 제작 부문은 ‘발칙하게 고고’가 반영되고 매출 비중의 약 46%를 차지하는 해외엔터 부문은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의 요코하마 아레나 팬미팅 티켓 매출 및 일본향 판권 수익이 일부 반영돼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억원, 2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설국열차를 제작한 박태준 PD의 영화제작사 버디필름 인수로 자회사인 콘텐츠K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엄태웅 손현주 등의 배우들의 영입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내년 한단계 레벨업 된 영화제작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키이스트가 2대 주주로 있는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의 최근 가입자수가 300만명까지 증가하고 주 고객들의 구매 제품군이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화장품 사업 ㈜더 우주와 판다코리아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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