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프리미엄 보일러 'NCB 900'/사진제공=경동나비엔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52,700원 ▼2,100 -3.83%)은 이달 400만원대 프리미엄 보일러 'NCB 90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동안 국내 보일러업체들은 중소형 아파트 난방에 적합한 60만~80만원대 콘덴싱보일러 판매에 주력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고급빌라 건축이 늘어나는 등 주거문화가 다양화되면서 대용량·고효율 난방시스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프리미엄 보일러의 예상 수요는 연간 약 3만5000대로, 대수 기준으로는 전체 보일러 시장의 5% 이내지만 액수로는 1000억원 규모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70~80평, 100평대에 적합한 가정용 대형보일러 수요가 있다고 판단, 내부에선 꾸준히 개발을 진행했다"며 "보일러 가격대가 저가로 형성된 국내 시장 특성을 감안해 해외시장에 먼저 제품을 출시해 품질·성능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NCB 900'은 난방 공간이 넓고 복층구조 등 다양한 난방환경을 갖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보일러의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