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銀 글로벌 네트워크, 민영화 밑거름"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5.11.26 16:00
글자크기

우리은행 '글로벌네트워크200' 개점행사 참석, "새로운 수익원 찾아 해외사업 적극 도전해야"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글로벌 네트워크가 우리은행의 가치를 제고해 민영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에서 개최된 '우리은행·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 200' 개점행사에 참석해 "우리은행의 국내은행 최초 해외점포 200호점 개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 23개국에 200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의 해외 현지화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던 과거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해외법인을 과감하게 인수하고, 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파이낸스 미얀마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진출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저금리·고령화로 경제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금융사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해외사업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며 "정부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사의 해외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사업을 도모하고 이끌어나가는 주역은 금융사이므로 글로벌 역량강화, 현지기업 대상 영업강화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