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SK플래닛 컨슈머 프로덕트 기획그룹 팀장(사진)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5 모바일어워드(미래창조과학부·머니투데이 주최)에서 '융합넘어 혁신으로 가는 길, O2O'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O2O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이 완벽하게 소비자 중심인 반면, 오프라인 시장은 최적의 소비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 힘든 측면이 많고 공급자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를 차단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O2O가 단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시장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40조원 정도에 달하는 주유 시장을 공략한 O2O 서비스를 성공적인 B2B 공략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김 팀장은 "개별 주유소 개인사업자들과 정유를 배달하는 배송기사들을 연결하는 O2O를 창출한 사례"라며 "전국에 흩어진 500개의 주유소를 회원으로 둔 이 O2O앱이 창출해 내는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