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6년 이끈 이상철 부회장 물러날 듯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5.11.26 11:22
글자크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2015 MWC에서 간담회를 열고, 홈IoT 서비스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4G LTE에 이어 5G 시대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2015 MWC에서 간담회를 열고, 홈IoT 서비스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4G LTE에 이어 5G 시대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를 지난 6년 여간 이끈 이상철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LG그룹 이사회에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 부회장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LG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스스로 물러날 뜻을 밝힌 이 부회장(67)의 뜻을 고려해, 권영수 LG화학 사장을 LG유플러스 후임 CEO(최고경영자)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통신업계 최장수 CEO로 2010년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왔다. 2011년과 2012년 4G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 구축 등을 빠르게 진행해 토대를 닦았다. 덕분에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10%대에서 20%대로 올라섰고, 가입자당매출(ARPU)도 큰 폭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에는 비디오와 사물인터넷(IoT)을 강조하면서 오는 2020년 IoT 세계 1등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 부회장은 한국통신프리텔(KTF) 사장, 한국통신(KT) 사장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