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9,400원 ▼800 -1.00%)가 지원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충북혁신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해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하지만 초기 제품 수율(불량률의 반대 개념)이 40% 미만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망 중소기업의 애로점을 파악하던 충북혁신센터는 LG생산기술원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앤윈은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 건설업체와 약 200억원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화장품 원료 생산 중소기업 ‘KPT'(대표 이재욱)가 출시한 구슬화장품의 성공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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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화장품은 7월 중순 ‘백삼콜라겐 진주환’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고 9월에는 두번째 제품 ‘녹용콜라겐 자생환’도 출시됐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판로개척은 LG생활건강이 도왔다.
현재 두 제품 모두 LG생활건강의 전국 1200여개 더페이스샵에서 하루 평균 300개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2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사진 가운데)에게 혁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또 제조 기반 중소 벤처기업 30여 곳에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지원해 생산성을 평균 20% 이상 높였다.
충북지역 특화산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1500억원 펀드는 지금까지 총 40여개 기업에 약 180억원의 투자와 대출이 진행됐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당장 결과물을 만드는데 급급하기보다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간 지원 성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잘 정착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