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점에는 ‘우리 가게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말이 써 있었습니다. 사냥꾼들은 기뻐하며 요리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안에는 계속해서 닫힌 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특별한 일을 겪게 되지요. 차례차례 문을 열고 들어간 요리점 끝에서 사냥꾼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과연 무엇일까요?
'바보가 만든 숲'은 미야자와 겐지의 또 다른 동화책이에요. 시마다 무쓰코가 그린 강렬한 느낌의 목판화와 함께 이야기가 어우러지면서 미스테리하고 판타지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에요.
그런데 훗날, 겐주가 심은 나무는 작은 숲이 되었고 아이들은 이 숲을 놀이터 삼아 재미있게 놀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제야 "누가 정말 현명한 사람인지 모르겠군요."라고 말하며 이 숲에 '겐주의 숲'이라는 기념비를 세워주지요. 장애가 있는 겐주가 지역과 사람들에게 공헌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아빠와 동물원 가기는 정말 힘들어!'는 아빠가 아이를 졸라 동물원에 가면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원래는 아이가 아빠에게 조르는 것이 정상인데, 어딘가 이상하죠? 이 책에서 아빠는 동물원에 가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말썽을 부립니다. 아이는 금세 지쳐버리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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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이든 엄마 아빠에게는 늘 전쟁터 같을 거예요. 아이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엄마 아빠가 쉬는 주말이 되면 놀러 가자고 떼를 쓰기도 하고요. 외출이라도 하면 엄마 아빠를 녹초로 만들죠.
이 책은 아이와 아빠의 역할을 바꿔서 아이들이 부모의 심정을 쉽게 느껴볼 수 있도록 재치있게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부모와 아이는 서로 바뀐 역할을 맡은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보면서 공감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