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판매점 650개 더 늘어난다(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5.11.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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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위원회, 신규 로또 판매점 모집…폭권 판매액 해마다 증가하지만 판매소는 오히려 줄어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위치한 첫마을로또방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위치한 첫마을로또방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이 지금보다 650개 더 늘어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5일간 193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 판매점 650개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또 판매점이 늘어나면, 신도시 지역 등에서 발생했던 복권 구매불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세대주 등이 로또 판매점 우선 계약대상자로 선정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복권 나눔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우선계약자 대상을 올해 10월 39%에서 2017년 51%까지 높일 계획이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복권은 전체 복권 판매액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복권시장 총 판매액 3조2833억원 중 온라인복권 판매액이 3조489억원이었다. 결합·인쇄복권은 2103억원, 전자복권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후 해마다 복권 판매액은 증가했지만, 복권판매점은 지난 2003년 9845개소에서 지난해 6월 6056개소로 11년간 3789개소가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9월 3년에 걸쳐 2000여개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엔 복권판매점이 8000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중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53.7%로 집계됐다. 지난해(57.8%)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로또복권은 1년간 평균 13.4회, 연금복권은 5.6회, 즉석복권은 평균 5.4회 구입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복권구입자 중 한 달에 한 번 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자는 23.1%였고, 매주 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은 15.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자주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복권을 구입한다는 40대 응답자는 21.3%였고 △50대는 16.3% △30대 14.3% △60대 이상은 13.3%였다.

한편 이번 로또 판매점 신규모집에서는 전국 252개 시·군·구 중 판매점이 부족하지 않은 59개 지역은 제외됐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판매인모집 홈페이지(http://sale.nlotto.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판매점 선정은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시·군·구별 무작위로 추첨된다. 결과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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