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우디 매장/사진=뉴스1
18일 재계 및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 8월 아우디의 서울 송파·위례 신도시 지역 딜러로 처음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참존모터스가 보유해온 서울 강남 대치와 강동 지역 딜러권을 사실상 넘겨받는 수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앞으로 지방에서도 딜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다음달 중으로 송파·위례신도시 전시장의 문을 새로 연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른 지역의 사업을 벌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우디의 송파·위례신도시 전시장은 물론 대치·강동 전시장은 참존모터스가 운영하던 곳이다. 그러나 참존모터스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딜러십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에도 코오롱그룹이 아우디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제기됐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BMW와 오랜 사업 관계를 맺고 있지만 아우디 딜러 사업을 시작한 것은 그만큼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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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원조 아우디 딜러사'이기도 했던 효성도 한때 참존모터스의 아우디 딜러권 인수를 검토했다가 막판에 접기도 했다.
코오롱그룹 내에서 기존 BMW 사업은 코오롱글로벌이 그대로 맡고, 아우디 사업은 빠르면 연내 설립되는 지주사 산하의 신규 법인에서 별도로 투트랙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