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초, 페라리 488 스파이더 공식 출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5.11.17 11:21
글자크기
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진제공=FMK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진제공=FMK


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진제공=FMK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진제공=FMK
페라리가 ‘488 스파이더(488 Spider)’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가 17일 밝혔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B'의 타르가톱 버전 '308 GTS'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접이식 하드톱(RHT: Retractable Hard Top)이 적용됐다.

3902cc V8 터보 엔진이 장착돼 8000 rpm에서 최고 670마력을 발휘한다. 토크를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를 적용해 3000 rpm에서 최대토크 77.5 kgf·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기화 밸브의 반응 속도는 0.8초에 불과해 터보 래그(가속 페달을 밟은 뒤 실린더에 알맞은 양의 공기가 주입될 때까지의 시간) 현상을 느낄 수 없다.

접이식 하드톱은 기존 섬유 소재의 소프트톱보다 25kg가량 가볍다. 주행 중에도 하드톱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 드는 시간은 14초에 불과하다.



이번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를 위해 내한한 레노 데 파올리(Reno de Paoli)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는 “488 스파이더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즐거움을 극대화 시키는 모델”이라며 “페라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