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5'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뉴스1.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인 35개국 633개 업체가 참여해 게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대입수학능력시험 당일에 개막하면서 오전부터 청소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첫날 방문객은 예년 수준이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둘째 날부터 수험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20만 방문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 부스를 방문한 서병수 부산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슈퍼카 람보르기니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현재까지 공개된 플스VR은 OLED를 활용한 5.7인치 디스플레이에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시야각은 약 100도로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탑재, 3D 오디오와 소셜 스크린 기능이 가능하다. 시연을 마친 한 방문객은 “게임배경의 그래픽 수준이 매우 높아 실감나게 VR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디비아 역시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등 VR 기기를 활용해 ‘에어매치’, ‘이브 발키리’ 등 2종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넥슨도 야외에 '메이플스토리X넥슨컴퓨터박물관' 스페셜 부스를 마련하고, 오큘러스의 VR 기기로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마스터엑스마스터(MXM)'에 집중했다.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MXM만으로 꾸몄다. 방문객들은 6종의 신규 마스터(게임 내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MXM 체험 버전을 즐겼다. MXM 캐릭터의 IP를 활용한 대형 피규어와 웹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모바일게임사 최초 메인스폰서 네시삼십삼분은 부산역, 지스타 행사장, 센텀호텔 등에 차기작 로스트킹덤(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 광고를 내걸었다. 전시관에서는 이터널 클래시, 마피아, 삼국블레이드 등 주요 출품작을 공개하고, 게임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BTB(기업과 기업 간) 전시관은 총 1186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참가 업체들은 개별 부스뿐 아니라 월컴리셉션, 게임 투자마켓,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등을 열고 비즈니스를 도모했다.
엔디비아 부스에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한 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