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필로스 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원 교육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특강 준비를 하던 중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들에게 웃음으로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광교산에서 열린 경기도당 20대 총선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캠페인 등반대회에 참석, "재작년에 교학사가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어서 학교에 채택을 하려고 할 때 우리나라에서 암약하고 있는 좌파들이 총 준동해 막아서 단 1개 학교 밖에 체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시기에 우리 우파는 뭐하고 있었느냐"며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 교과서에 5000년 우리 민족의 가난을 떨쳐내고 전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은 단 1장 나오고 민족의 원수인 김일성 사진은 3개씩이나 나오는 우리 역사교과서는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제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민족자존을 지키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합리적 체제로 배우고 있는 것을 이 시점에서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4월에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대해선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또다시 피력했다. 김 대표는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동지께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며 "이제 저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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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10·28 재보궐 선거 승리에 대해 "공천을 국민과 지역주민이 원하는대로 상향식 공천을 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연이은) 3번의 선거에서 모두 압승할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정말 노심초사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행복한 일등 국가, 일등 국민으로 살아가게 만들 각종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제 임기가 반 정도 남아 있는 박근혜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해서 2017년 우리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및 황진하 사무총장, 김명연 도당위원장, 김영우 수석대변인을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 등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