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관망에 하락...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0.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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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운송계약 실망감에 11% 급락... 코스닥, 690대 안착 시도

코스피 지수가 28일 관망심리 확대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90대 안착을 시도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전일대비 10.97포인트(0.54%) 하락한 2033.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과 오는 30일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2040대 중반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전환했다. 외국인이 941억원 순매도이며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이 347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19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비차익거래 167억원 순매수 등 전체 16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3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4계약, 85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가 2% 넘게 상승이며 화학 음식료품 보험 등이 오름세다. 현대글로비스 (183,300원 ▼1,100 -0.60%)가 1조4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운송계약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1% 급락인 가운데 운수창고업종도 5% 넘게 빠지고 있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통신업 건설업 은행 증권 모두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 기아차 (113,900원 ▼5,700 -4.77%)가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인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등이 하락이다.


LG화학이 미국 테슬라사와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4% 상승을 기록중이다. 삼성화재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아모레G LG전자 등이 상승이다.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실적호조 전망에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 차세대 전략폭격기 개발사업로 선정된 노스롭 그루먼에 부품을 공급중인 퍼스텍이 상한가다. 260개 종목이 상승, 545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2.99포인트(0.43%) 올라 691.3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93억원 순매도인데 반해 기관이 17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제약 기계장비 등이 상승이다. 반면 통신장비 정보기기 종이목재 금속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항체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 판매권을 공식 승계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이 5%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파라다이스 로엔 코미팜 서울반도체 메디톡스 등이 오름세다. CJ E&M 카카오 동서 바이로메드 등은 약세다.

티브이로직 등 4개 종목이 상한가이며 상승 하락 종목이 각각 394개, 647개다.

한편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15원(0.10%) 오른 113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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