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 대통령, 국민 요구에 전혀 답이 없었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김승미 기자 2015.10.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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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5.10.27/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5.10.27/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시정 연설에 대해 "국민들 요구에 답이 전혀 없었다"고 혹평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살리기 전념해달라는 게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인데 그런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된 답이 없었다"며 "도대체 지금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정책실패, 그에 대해서 아무런 반성과 성찰이 없엇다"며 "그저 상황 탓, 남탓"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그 역시 답이 없었다"며 "청년 취업을 위한 취업훈련, 취업교육을 말할 뿐이었다. 청년들은 실제로 일자리를 원한다. 청년일자리를 어떻게 늘릴 것인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무 구체적인 방안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지난 두 번의 시정연설에서 했던 대통령의 약속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그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또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제대로 살리려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와 무능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참으로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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