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LA다저스. /AFPBBNews=뉴스1
LA타임즈가 디비전시리즈서 고전 중인 LA 다저스에게 일침을 놓았다. 지난 시즌 실패했던 '3일 휴식 커쇼 카드'를 또 빼 들었다며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7-1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 선발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는데 1차전 투구 이후 4일 만의 등판이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 2명을 갖고도 의문투성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는 지난 시즌이랑 똑같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도 썼던 작전이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LA타임즈는 "앤더슨은 애초에 5선발 요원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브랜든 맥카시와 류현진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낙마해 3선발로 투입됐다. 그가 다저스에서 맞이한 첫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커쇼가 지난해 카디널스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짧은 휴식 후 4차전에 나선다. 지난달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으나 1년 전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었다. 커쇼는 지난 5년 동안 팀의 에이스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승 6패 평균자책점 4.99에 불과하며 메츠와의 1차전 패배로 포스트시즌 5연패 중이다"라며 뼈 있는 분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