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새론오토모티브, 중국 둔화와 환율 부담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5.10.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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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새론오토모티브, 중국 둔화와 환율 부담


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새론오토모티브, 순풍이 멈추다'입니다.

송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 (3,850원 ▲10 +0.26%)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하면서 새론오토모티브에 투자시 고려해야 할 점을 분석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둔화와 환율 환경의 부정적 변화가 주로 고려해야 할 요소라는 판단입니다.

송 연구원은 "중국은 새론오토모티브의 가장 큰 성장동력이었으나 상반기 북경법인 성장률이 2%로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율 리스크에 대해서는 "원화가 엔과 달러 대비 각각 1%씩 약세를 보이면 회사의 영업이익이 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새론오토모티브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환율 환경도 부정적으로 변해 마진 하락 가능성이 있다.

새론오토모티브의 중국 북경법인은 지난 상반기 성장률이 2%로 하락했다. 2010~2014년 사이 16% 성장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북경 법인을 포함한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내 완성차 수요가 빠르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회사의 전체 매출비중 45%를 차지하는 북경 법인의 주고객은 폭스바겐(북경법인 매출 48%)·현대기아(34%)·GM(14%) 등인데 이들은 하반기에도 출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사진=하나금융투자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사진=하나금융투자
회사의 매출구조는 원화 강세가 유리한데 최근은 반대되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회사의 매출액은 대부분 원화와 위안화로 발생하는데 비해 매출액의 51% 규모인 원재료는 26~44% 정도가 달러·엔으로 결제된다. 이에 따라 계산해보면 원화가 엔·달러 대비 각각 1% 약세면 회사의 영업이익은 0.8% 감소한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이에 대비해 원화 결제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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