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초반 상승…유가 반등에 에너지주 강세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5.10.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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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수요 증가 전망에 국제유가 반등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관련주들의 매수세가 초반 흐름을 주도 중이다.

런던 현지시간 기준 오전 8시 53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77% 상승한 6374.82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4% 전진한 4690.49를, 독일 DAX지수는 0.83% 오른 9984.57을 지나고 있다.



앞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2달러 이상 오르며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 외 국가들의 공급 감소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 호재가 됐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 감축을 위한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보탰다.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주들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양시추업체 시드릴은 7% 가량 오르고 있으며 툴로우오일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앵글로아메리칸, 리오틴토도 약 5%대 오름세가 펼쳐지고 있다.



양대 글로벌 주류업체인 안호이저-부시(AB)인베브와 SAB밀러는 주가가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AB인베브는 SAB밀러에 대한 인수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총 인수규모는 680억파운드(약 120조447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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