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실리콘웍스, 이익·배당 매력 증가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5.10.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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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실리콘웍스, 이익·배당 매력 증가


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실리콘웍스, 사야 할 시점'입니다.

조 연구원은 실리콘웍스 (74,000원 ▲200 +0.27%)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이며 배당 매력도 상당하다"면서 지금이 매수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5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판단에는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습니다. 실리콘웍스는 오는 4분기부터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에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리콘웍스가 독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DDI) 부품이 들어간 LG전자 OLED TV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주당 배당수익률(DPS)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DPS는 600원이었는데 올해는 1000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실리콘웍스는 지금이 사야 할 시점이다. 실리콘웍스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51억원으로 기대치 143억원과 시장 추정치 15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원화 약세를 비롯해 후공정업체 루셈을 인수한 데 따른 시너지 효과와 LG전자 SIC(System IC) 사업 양수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예상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23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147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처분이익 65억원이 계상되기 때문이다. 실리콘웍스는 앞서 지난 8월13일 자사주 41만816주를 대주주 LG로 전량 양도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사이에는 제품 독점 공급으로 인한 매출 자체가 늘어날 기대감이 보인다. 애플이 내년부터 신규 양산할 9.7인치 신형 아이패드에 실리콘웍스는 오는 4분기부터 칩온글래스(COG) 방식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DDI)를 공급한다. 내년에는 12.9인치 아이패드와 애플워치2에 쓰이는 DDI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향 매출도 OLED TV 출하량이 올해 60만대에서 내년 148만대로 증가함에 따라 늘어날 전망이다. 실리콘웍스는 LG전자 OLED TV에 DDI와 T-con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사진=미래에셋증권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사진=미래에셋증권
실적 개선뿐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 매력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00원이었던 DPS는 올해 1000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92%에 달한다.

실리콘웍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46% 올린 5만40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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