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골목상권 침해' 논란 한식뷔페, 외식 컨세션 사업 전환"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5.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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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5국감]이상직 "롯데리아 치킨배달 전단지 광고도 중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2015.9.17/사진=뉴스1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2015.9.17/사진=뉴스1


롯데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한식뷔페 사업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롯데측이 신동빈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당시 이 의원이 제기했던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롯데는 한식뷔페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보유 브랜드와 한식뷔페 개발 경험을 활용해 쇼핑몰이나 공항, 철도,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 내에서 음료, 식사 등을 제공하는 '외식 컨세션'사업으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외식 컨세션 사업을 아이디어와 열정 있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장소와 자본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번졌던 롯데리아의 치킨배달 전단지 광고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화점 역시 협력업체 의사에 반하는 상품구성(MD)를 금지하고 인테리어 비용 분담 기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엔 인테리어 계약 관련 전 프로세스 시스템화를 통한 법 위반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롯데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골목상권과 협력업체의 든든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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