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Q 실적 컨센서스 하회할 것 -현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5.10.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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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6일 현대로템 (37,550원 ▼850 -2.21%)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259억원,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도 저조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연초 현대로템이 제시한 올해 사업계획상 수주목표가 4조4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계획대비 18.2%에 그치는 저조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약 2조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7조2000억원 대비 약 1조7000억원 감소한 5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일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수주부진의 주된 배경을 철도부문의 해외수주 부재에서 찾았다. 그는 “중국 경쟁사의 저가입찰로 인해 일반철도차량 부문의 수주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며 “고속철도 부문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현대로템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의 납품 실적 부재로 인해 입찰 참가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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