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사위 "2년 간 필로폰 3.45g 구입"

뉴스1 제공 2015.10.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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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의원 "검찰, 이씨 투약 0.3g만 밝히고 3.15g은 밝히지 못 해"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이 오는 5일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국민공천을 지켜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간에 진행되고 있는 갈등국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김 대표의 집무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15.10.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이 오는 5일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국민공천을 지켜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간에 진행되고 있는 갈등국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김 대표의 집무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15.10.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모(38)씨가 구입한 필로폰의 양이 3.45g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이씨가 개인적으로 산 필로폰 3.45g 중 사용한 0.3g에 대해서만 공소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검장 출신으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임 의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5월 필로폰 0.5g을, 2014년 6월에는 필로폰 2.95g을 개인적으로 구입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코카인 2g을 공동으로 매수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검찰은 지난 2013년 5월 필로폰 0.05g과 2014년 2월 0.05g, 같은해 6월23일과 25일 각각 0.1g씩 주사해 총 0.3g에 대해서만 공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통상적으로 마약 투약용 주사기를 오래 보관하지 않고 버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인된 마약 투약은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범죄사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동부지검에 맡겨둘 것이 아니다"며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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