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부산 연제구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봉홍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된 전국 지방노동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현재 노동시장개혁 5대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데 노동자들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말했다.
전국항운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인 최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노동계를 대표해 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국민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며 "(노동시장을 둘러싼)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왜 근로자의 책임인가, 정부의 책임이지"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5대 입법이 처리가 안 돼서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볼 수는 없다. 노동시장개혁에 반대하면 국민의 공적으로 몰리는데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느냐"며 "야당에서 기업개혁부터 하라고 말 한다.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