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뭐가 잘 나가나

머니투데이 테크M 최현숙 기자 2015.10.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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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뭐가 잘 나가나


사람들은 어떤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떤 기능성에 주목할까. 식약처가 2013년 12월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2014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품목별 생산액을 보면 홍삼이 5869억 원으로 전체시장 규모의 39.5%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개별인정형 2324억 원, 비타민 및 무기질 1747억 원, 프로바이오틱스 804억 원, 알로에 628억 원 순이다. 상위 5개 품목의 총 생산액은 1조1372억 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는 홍삼, 알로에, 오메가-3지방산 함유유지 3개 품목은 전년에 비해 생산액이 줄었다.

특히 홍삼은 전년보다 9.5% 하락하며 2년 연속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식약처는 홍삼의 기능성을 대체하는 기능성 원료가 다양하게 나오는 점이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년 대비 원료별 성장률을 보면 밀크씨슬(카르두스마리아누스) 추출물이 128.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의 경우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3년)이 소멸돼 고시형으로 전환되면서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2009년부터 성장이 가속화되기 시작해 2013년까지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은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일본의 ‘헬스라이프비지니스(2014)’에 따르면 일본의 소재별 시장규모 1위는 유산균(4050억 엔)으로 조사됐다. 장내 면역과 장속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유산균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별 시장은 면역기능개선이 7483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기능성 내용의 25.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혈행 개선(22.3%), 항산화(21%), 영양소 보충(6.6%), 장 건강(4.9%) 순이었다. 상위 5개 기능성이 전체 기능성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 생산실적을 보면, 홍삼 제품의 지속적인 인기로 한국인삼공사(4288억 원)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786억 원), 서흥캅셀(549억 원), 노바렉스(509억 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10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 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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