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부근 인천방향(왼쪽)으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약 380만대의 달하는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8.16/뉴스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환불가능 기한이 종료된 고속도로카드 미환불잔액은 321억원이다.
고속도로카드는 지난 1993년 도입한 이래 3억매 약 9조원의 판매를 올릴 정도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수단으로 사용됐으나 수작업 처리에 따른 요금소 부근의 정체, 고액권 위조사건 발생, 재활용이 안되는 일회용의 한계 등 고비용 저효율의 부작용이 많아 2010년 4월1일부로 사용 중지됐다.
도로공사 측은 환불 소멸시효가 끝난 미환불잔액에 대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고려해 환불 요구 시 가능토록 조치하고 미환불 수입금액은 공익적 목적사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관련한 추진계획은 현재 전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