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하고 허벅지 만지고'…여조교 성추행 서울대교수 재판에

뉴스1 제공 2015.09.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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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뽀뽀하고 허벅지 만지고'…여조교 성추행 서울대교수 재판에


허벅지를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여자 조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서울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덕길)는 교수 배모(43)씨를 강제추행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배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연구실에 조교로 일하는 여제자 김모(23)씨의 허벅지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2월 팀 회식 후 김씨와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김씨의 손을 잡았다. 배씨는 자신의 손을 뿌리치는 김씨의 손을 다시 잡는 등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씨는 그해 9월 대학 연구실에서 학회에 제출할 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김씨에게 통계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면서 접근해 김씨의 허벅지를 서너차례 만지는 등 추행했다.

배씨는 이밖에도 같은해 11월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김씨의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수차례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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